예능/시사/교양 추적 60분 64회 다시보기 241129 64화
별별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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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 의사들은 겨우 버티고 있다
인구 10만의 충청남도 홍성군. 홍성의료원에는 이 지역 유일한 분만실이 있다. 이곳을 지키는 산부인과 최정훈 과장은 환갑을 넘긴 나이에도 현역으로 아이를 받고 있다. 그는 자신의 뒤를 이을 의사가 나타나지 않아서 홍성군에 분만 의료 공백이 발생할까 두렵다. 이 지역의 위급한 산모가 다른 지역까지 가서 수술을 받으려면 골든타임을 넘길지도 모른다.
“(제가 의사로) 남아있는 기간 동안이라도
산부인과 의사로서 최선을 다하겠지만, 그 기간이 얼마나 남았겠습니까?
누군가 그 뒤를 이어서 와야 하는데 올 사람이 과연 있을지...
아마 3~5년 뒤면 거의 공백일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 최정훈 / 홍성의료원 산부인과 과장 인터뷰 中 -
세종충남대병원의 이병국 교수도 같은 걱정이 있다. 주 140시간을 병원에서 보내며 수많은 미숙아를 진료하고 있는 그는 작년까지만 해도 신생아집중치료실을 혼자 지켰다. 언제 올지 모르는 응급 상황에 대비하느라 지금도 전화를 완전히 꺼두지 못하는 이 교수. 지난해에는 23주 이상의 미숙아 생존율 100%를 기록하는 등 충청 지역의 많은 아기들을 살려내고 있지만, 언제까지 개인의 일상을 포기해 가며 이 일을 계속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 분만 병원의 멸종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에서 유일하게 분만실을 갖추었던 ‘ㅇ’ 병원. 그러나 의사들이 수도권으로 이직하고 그 빈자리를 메꾸지 못하자 24시간 당직이 필요한 분만 병원은 운영이 불가능해졌다. 가족분만실이었던 곳은 도수치료실로 바뀌었고, 분만 장비들은 모두 먼지만 쌓인 채 병원 한 켠에 쌓여있다. 인근 지역도 분만 병원이 줄어드는 추세라 의료기기를 중고로 내놓아도 팔리지 않는다.
전라북도 군산시의 ‘ㅇ’ 산부인과는 3~4년 전까지 한 달 평균 150건의 분만을 해온 병원이다. 그러나, 군산에서 대기업이 빠져나가면서 젊은 층이 감소했고, 분만 또한 1/3 수준으로 대폭 줄었다. 응급한 고위험 산모를 큰 병원으로 전원시키는 것도 예전보다 어려워졌다. 대학병원 산부인과에 전공의가 없어 응급실과 수술실 업무를 축소 운영 중이기 때문이다. 개인병원부터 대학병원까지, 지역 곳곳 얼마 남지 않은 분만실이 사라지고 있다.
경상북도 문경시는 인구가 7만 명에 육박하지만, 분만할 수 있는 병원이 단 하나도 없다. 이 지역의 산모들은 1시간 거리의 안동이나 충주로 ‘원정 출산’을 감행해야 한다. 운이 나쁘다면 구급차 이송 중에, 또는 집에서 ‘병원 밖 출산’을 경험하게 된다. 문경시를 포함해 분만실이 없는 시군은 경상북도에만 모두 12곳. 경상북도소방본부 소속의 모든 구급대원은 1년에 2번씩 이론 및 실습 교육을 통해 응급 분만을 준비한다. 병원이 아닌 곳에서의 분만에 대비하는 것이다.
■ 결국 문제는 응급 환자다
홍성의료원 응급실은 홍성뿐만 아니라 보령, 태안, 청양, 논산 등 충청남도 서부권역을 책임지는 이 지역 유일의 지역 응급의료센터다. 염소 뿔에 받힌 환자부터 화재로 일산화탄소에 중독된 환자까지 홍성의료원의 응급실은 온갖 환자들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그러다 보면 안타까운 상황도 생긴다. 의료 취약지에 거주하며 골든타임을 한참 지나 방문하는 환자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제때 치료받지 못해’ 손 쓸 수 없는 환자를 마주할 때, 지역 응급실의 의사는 마음이 복잡해진다.
포항의 ‘ㅅ’ 종합병원 응급실은 경주, 울진, 울릉 등 더 넓은 지역의 환자들까지 받는 광역응급의료센터다. 그런데 의정갈등 이후 부산, 대구에서, 심지어 강원도와 전라도에서도 전원 의뢰가 온다. 의료진 부족으로 권역 내에서 응급 상황이 해결되지 않으면 지역민은 권역 밖으로 받아주는 병원을 찾아 떠돌아야 하는 것이다.
■ 어디에 살든 누구나 균등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
경상남도 양산시 동부 4개 동으로 이루어진 지역 ‘웅상’. 한때 지역 내 종합병원이 있었지만, 폐업 후 의료 공백이 생긴 지 6개월이 훌쩍 지났다. 이 병원이 문을 닫으며 응급실이 사라지자, 주민들은 ‘적절한 시기에 치료받을 수 없다’는 불안에 떨고 있다. 주민들 사이에선 ‘밤 10시 이후에는 아프지 말자’는 우스갯소리도 돈다.
“병원이 하나도 없다는 건 그 지역 주민들에게는 살지 말라는 의미예요
응급 상황은 말할 것도 없지만,
늘 다녀야 하는 병원도 차를 타고 몇 시간씩 가야 한다면 거기 사시겠어요?
지역에서 일어나는 모든 보건의료 중 70% 이상은 그 안에서 해결할 수 있어야 해요”
- 조승연 / 인천의료원장 인터뷰 中 -
포항에 거주하는 이강수 씨는 몸살 기운에 동네 병원에 방문했다가 ‘심근경색’을 발견했다. 대구 경북 권역 내 상급의료기관인 대구의 ‘ㄱ’ 대학병원이 있어 다행히 골든타임 내에 시술했고 목숨을 건졌다. ‘지역에 필수 의료 의료진이 충분히 있는지’가 나의 생명을 결정하는 상황. 제작진이 만난 전국 각지의 의료 현장에서는 ‘필수 의료 의료진이 지역에서 계속 일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먼저’라고 입을 모아 말한다.
최근 의정갈등과 연이은 ‘응급실 뺑뺑이’ 보도로 ‘아플 때 치료받지 못하는 것’에 대한 우려가 극심해졌다. 그러나 ‘지역’은 이미 그전부터 만성적으로 의료 공백 상황이었다고 지역 환자와 의료진들은 증언한다. 의료진 개인의 책임과 희생으로 여기까지 버텨온 지역의료, 이마저도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상황이다. 그리고 이 지역 의료 위기의 골든타임이 얼마 남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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